세브란스야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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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D+2] 멍이 들었지만 괜찮아. (feat. 야외정원 산책)복강경 수술 기록 2020. 10. 16. 18:14
밤에 그래도 잠을 꽤 잘 자서 그런지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 배에 멍은 아기 머리통 크기 만하게... 엄청 크게 들어 있지만....(시각적으로는 상당히 무서움;;;;) 어제는 조금 얼얼한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다행히 별로 아픈 느낌도 없다. 아침을 또 맛있게 먹고, 엄마가 냉장고에 가져다 놓은 사과도 하나 먹었다. 아침에 간호사에게 '저 이제 암거나 먹어도 되는 건가요?'라고 물으니 이제 암거나 먹어도 된다고 했다. 매일 아침 사과를 하나씩 먹는데, 수술 받으며 그동안 못 먹어 아쉬웠ㅎㅎㅎ 암거나 먹어도 된다지만.... 많이 먹으면 장이 수술 부위를 건드리는지.... 사과를 먹고 나니 또 배가 살짝 불편한 느낌이라 복도를 몇 바퀴 걷고 병실로 돌아왔다. 회진 온 전공의 쌤에게 배에 멍이 들었다고 알렸다. ..